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결과로, 화학 산업은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 상승, 이미 전염병으로 인해 긴장된 공급망의 추가 병목 현상, 경제적 불확실성 및 정치적 격변으로 특징지어지는 한 해를 경험했다. 이러한 위기의 심각성은 올 가을 실적 보고서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분명해졌다.
예를 들어, 다우의 수익은 올해 3분기에 61% 감소했다. 유럽 올레핀과 폴리머 사업은 적자를 내고 있었다. 리옹델바셀산업의 실적은 63%, 이스트먼케미칼은 26%, 코베스트로는 97% 하락했다.
코베스트로의 CEO인 Markus Steilemann은 지난 10월 실적발표회에서 “세계는 전쟁, 세계적 긴장, 에너지 위기, 기근과 같은 전례 없는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몇 주와 몇 달의 지평선을 넘어서는 많은 것들이 간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환경 파괴라는 장기적인 문제의 3중 위기는 더 이상의 장애를 허용하지 않으며 세계가 직면한 모든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산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22년 말에는 상황이 암울해 보인다. 11월 14일에 발간된 산업 보고서에서, 독일 무역 기관인 VCI는 수익이 기업들이 증가하는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독일 화학의약품 산업 생산은 5.5% 감소했고, 산업 매출은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영국에서는 화학공업협회(CIA)의 연간 사업조사 결과 2022년 1분기에만 40% 이상의 화학기업이 매출 감소를 보고하는 등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기구에 따르면, 감소는 에너지 비용, 원자재 비용 및 부족, 그리고 노동 비용 때문이라고 한다.
스티브 엘리엇 CIA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10%에 육박하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활비 위기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까지 수요를 계속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겨울이 될 것이다.’
무디스는 이미 세계 화학산업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다. 솔베이는 자동차, 전자, 헬스케어, 농산물 시장 수요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0% 증가했다. 핀란드 기업 케미라는 매출 40%, 이익 50%의 기록적인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케미라는 펄프 가격 인상과 표백 판매 가격의 혜택을 받았다.
케미라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페트리 카스트렌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생산 비용으로 우리에게 에너지를 제공하는 핀란드의 두 전력 생산 회사인 텔레수덴 보이마와 포졸란 보이마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전기 가격만큼 유럽 대륙의 에너지 가격은 훨씬 더 비쌉니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합은 우리에게 유럽 대륙의 경쟁사들에 비해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