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Rogers의 건물들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1982년 사우스웨일스주 뉴포트에 인모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공장이 준공된 것도 예외는 아니다. 공장의 서비스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와 런던 시티의 로이드 본사와 유사한 다양한 색상의 파이프 구조를 통해 건물 외부에서 운영되며 내부 기둥의 칩 제조 “깨끗한 방”을 자유롭게 한다.
그러나 노후화된 공장을 영국의 거꾸로 뒤집힌 반도체 정책의 표현으로 보는 데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다.
영국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뉴포트웨이퍼팹이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윙테크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반도체 제조업체 넥스페리아가 지난해 7월 인수했다. 그 회사의 운명은 보조금, 인수 보호 또는 직접 투자를 통해 영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세계 반도체 산업은 경제 민족주의가 다시 대두되고 대유행과 관련된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시기에 스마트폰, 자동차, 컴퓨터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정학적 폭풍에 휘말렸다. 미국, 유럽연합, 중국은 모두 칩 복원력이라는 환상적인 목표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반도체는 대만 반도체 제조, 한국의 삼성, 미국의 인텔과 같은 대기업들에 의해 가장 진보된 일반적인 실리콘 칩에서부터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 전기 자동차나 태양 전지판과 같은 제품에 사용되는 칩까지 다양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통신사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글로벌 칩 공급이 금지된 이후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됐다. 세계 첨단 칩 생산능력의 90%를 차지하는 TSMC가 있는 대만에서 이달 실시되는 중국 군사훈련은 대부분 중국에 본사를 둔 소수의 대형 제조업체에 대한 나머지 세계의 의존도를 부각시켰다.
이에 대응하여 서방 국가들은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은 첨단 칩 제조와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520억 달러의 보조금을 포함하는 칩 및 과학법을 7월에 통과시켰다. EU는 무역 지역에서 제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430억 유로의 계획인 자체 칩법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파운드리가 힘을 합쳐 프랑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넥스페리아가 아이큐(IQE), SPTS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칩과 함께 웨일스 화합물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성한 4개 기업 중 하나인 뉴포트 웨이퍼 팹을 인수한 것에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협정에 대한 정부 조사는 4월에 새로운 국가 안보법에 따른 소급 조사가 시작될 경우에만 허용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고, 이 협정은 잠재적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있다.
콰시 콰르텡 비즈니스, 기업 및 산업 전략 비서는 지난달 조사를 연장했다. 그는 9월 초까지 이 인수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모든 정부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 시작했지만… 뉴포트와 카디프에서 반도체 재료를 제조하는 IQE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메리코 레모스는 “영국은 뒤쳐져 있고, 그들은 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테리사 메이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대한 신뢰의 투표라고 부르며 우려보다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영국 기술의 많은 지지자들은 이러한 태도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이제 방향을 바꿀 기회를 본다. 자체적인 문제로 소프트뱅크는 암을 먼저 미국 엔비디아에 매각하려 했다. 이 거래는 경쟁 당국에 의해 반대를 받았고 올해 초에 폐기되었다. 소프트뱅크는 이제 과반수 지분을 유지하면서 암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Defenders of Arm은 이번에 그것을 더 잘 보호하기를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