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진 대로에서 12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0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주최 측 추산 7,000여 명이 모인 이번 집회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국정농단 논란에 분노한 시민들의 구호로 가득 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탄핵’이 답이라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 비판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김지선은 집회를 열며 “명태균이 실세다, 황정호가 실세다, 천공이 실세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이 모든 정황이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김건희 라인이라고 주장하며 공천장사와 국정농단,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고 성토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침묵을 지적하며, “김건희 한 명을 지키려다 나라가 쑥대밭이 됐다”고 비판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추악한 비리왕국 윤건희 일당을 타도하자”, “공천 비리 국정농단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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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탄핵 요구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 역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수 언론조차 김건희 여사의 사법 처리를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김건희의 비리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권이 전쟁까지 획책하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이 전쟁 방지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김재하는 “국민들은 이제 윤석열과 한동훈의 독대에 관심이 없고, 오직 김건희의 구속과 윤석열의 사퇴에만 관심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서울 지역에서 10%대로 떨어졌다”며 “추악한 정권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태원 유가족, 해병대 예비역의 목소리
이날 집회에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고 최민석 씨의 어머니 김희정 씨는 “참사부터 국가폭력이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왜 현장 보존을 하지 않았나. 우리 아이가 조금 덜 불안하게 떠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김 씨는 윤석열 정권의 공정과 상식을 비판하며, “죽는 줄도 모르고 억울하게 사망한 우리 아이들에게 사과조차 없는 정부에 분노한다”고 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 거부를 규탄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해병대와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탄핵만이 답”이라고 외쳤다.
촛불 행진과 시민들의 열기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불법 사기 정권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행진 대열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함께 구호를 외쳤다.
이번 촛불대행진은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책임을 묻고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주 10월 19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1차 촛불대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탄핵 유권자 대회’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