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신원식 실장은 23일 “북한은 언제든지 김정은이 결심하면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대선 전후 시기에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평가하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추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은 자신들의 전략적 유불리를 따져 핵실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 시기나 그 이후가 그들이 노리는 중요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은 2024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제 정세가 크게 변동하는 시기를 고려해 북한이 이를 핵실험 시기로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준비 상태와 전망
북한은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추가 핵실험을 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핵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신 실장은 “북한은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결국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 특히 한반도의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는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긴장 고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신 실장은 “한미가 가장 중점을 두고 면밀히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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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한편, 신 실장은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한미일 3국은 안보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리더십 교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협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023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간의 안보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연내 다시 한 번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신 실장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다자회의를 계기로 할지 별도로 진행할지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전략과 국제 사회의 대응
북한은 과거에도 미국과의 외교적 긴장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시기는 국제사회가 정치적 변화와 외교적 대응을 주시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북한이 이를 핵실험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대선 직전 또는 직후에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국방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 실장은 “한미는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압박과 제재 강화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과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추가적인 핵실험이 있을 경우 제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한은 그동안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멈추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 실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 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