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 리사 수 AMD 회장 "라이젠 3세대, 인텔 i9 9920X보다 빠르다"

박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8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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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회장

 

AMD의 리사 수(Lisa Su)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리사 수 회장은 특히 데스크탑용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우수한 성능으로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리사 수 회장은 컴퓨텍스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대만 타이베이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열린 국제기자간담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CPU 신제품 ‘라이젠 3세대(Zen2)’와 그래픽카드(GPU) 신제품인 나비(Navi), 서버용 CPU 로마(Rome) 등을 공개했다.

 

그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신제품 가운데 핵심은 기존 2세대보다 캐시메모리를 2배 탑재해 IPC(클럭당 성능)를 15% 끌어올린 라이젠 3세대 CPU. 이와 함께 8코어를 사용하던 기존 최상위 제품 ‘라이젠7’을 넘어서, 12코어를 탑재한 ‘라이젠9’도 소개됐다.

 

리사 수 회장은 "라이젠9 3900X는 인텔 i9 9920X보다 싱글스레드(단일 코어) 속도는 14%, 멀티스레드(다중 코어) 속도는 6% 빠르면서 전력 소모는 더 낮다"며 "라이젠 3세대는 경이적인(phenomenal) 게임용 CPU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이날 라이젠9 외에도 3세대 코어를 사용한 라이젠7 제품군을 선보였다. 라이젠 3800X는 최대 4.5㎓로 작동해, 기존 최상위 제품이던 2700X보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에서 20%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한단계 낮은 성능의 3700X는 최대 4.4㎓로 작동하면서 전력소모(TDP)는 65와트에 불과하다.

AMD는 가격정책에서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오는 7월 7일 출시되는 AMD의 라이젠9 3900X 가격은 경쟁 제품으로 꼽은 인텔 i9 9920X(1100달러)의 절반 이하인 499달러(약 59만원).  

 

AMD는 이날 리사 수 회장이 이날 함께 공개한 신형 그래픽카드 칩셋 나비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RX 5000 시리즈로 명명할 계획인데 그 첫 제품인 RX5700이 오는 7월 출시된다. 

 

리사 수 회장은 "나비는 현 세대 칩셋인 베가(Vega)보다 성능을 1.25배, 전력당 성능을 1.5배 개선하는 게 목표"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6월 E3쇼에서 밝히겠지만, 나비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인 ‘RDNA’를 적용해 성능과 전력소모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신형 프로세서 로마를 선보이면서 미국 에너지부를 위해 제작하는 슈퍼컴퓨터 ‘프런티어(Frontier)’를 소개한 리사 수 회장은 하며 "1.5 엑사플롭스(exaFLOPS, 1000페타플롭스) 속도를 내는 세계 최고 속도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 회장이 밝힌 프런티어의 속도는 인텔이 제작중인 세계 최고 속도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보다 50% 빠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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